브런치작가 합격 꿀팁(글 한개로 30분만에 합격)

30분만에 브런치 작가 합격한 썰푼다

 

평소에도 글 끄적이길 좋아하는 나는 퇴근길에 카카오톡으로 '브런치'라는 것을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 내가 그랬던 것처럼, 지하철에서 아주 가볍게 읽을 수 있으면서 누군가에게 내 생각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 너무 매력적이어서 바로 도전해 보기로 했다.

우선, 브런치 작가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검색부터 해봤는데 누구는 블로그를 운영해야 한다, 포트폴리오가 있어야 한다 등등 갖춰야 할 조건들이 많았는데 나는 어떠한 블로그와 포트폴리오 없음/따로 적어놓은 글 없음/작가 관련 경력 없음 모든 것이 음슴체 되시겠다.

 

그럼 음슴체에서 어떻게 글 한 개로 한 번에 합격했는지, 나만의 꿀팁을 적어보려 한다.

 

---

 

우선 브런치는 카카오톡 연동으로 쉽게 로그인할 수 있다. 연동하여 로그인하고 나서 '작가 신청' 페이지를 누르면 바로 시작!

 

첫 번째 질문

 

첫 번째 질문은 나(작가)에 대한 소개라 할 수 있다.

 

우선 브런치 작가가 되고자 한다면 가장 좋은 꿀팀은 "어떤 작가가 되어서 무슨 글을 쓸 것인가"를 우선 설정하는 것이다.

나 같은 경우는 고민 끝에 내 직업과 내가 워킹맘인 점을 결합한 이야기를 쓰고 싶었기 때문에 작가 소개에도 현재 내가 몇 년차 어떤 일을 하고 있는, 두 아이의 엄마인 워킹맘임을 심플하게 소개했다. 최대한 브런치에서 제안하는 글자수에 맞게 꽉 차게 써서 제출했다.

 

두 번째 질문

 

두 번째 질문은 아까 소개했던 꿀 팁에 적용되는 질문인데, 어떤 글을 발행하고 싶은지 다소 구체적으로 적어야 한다.

주제, 소재, 대략적 목차라고 써있길래 나 같은 경우는 대략적으로 어떤 글을 쓸지 상상해보고 그 제목들을 5~6개정도 적어보았다. 

(앞으로 내 글의 메인이 될 큰 주제 한개, 그 밑에 발행될 미래의 글 제목 5~6개를 적은 것!)

 

마지막 질문

 

지쳐서는 안된다, 이제 끝이 보이니!

 

어떻게보면 마지막 질문이라 할 수 있는데 브런치에게 내 글 실력을 보일 수 있는 게시글을 첨부해야한다. 여기서 뭔가 블로그가 있다면 그 것의 글을 가져올 수도 있고, 나같이 음슴체의 경우는 다른 방법이 있는데 '브런치 저장글'을 활용하는 것이다. 브런치 저장글은 브런치 가입만 하면 끄적일 수 있는 나만의 게시판인데 작가가 되면 그 때는 구독자들에게 공개를 할 수 있는 것이고 작가가 되기 전까지는 나만의 공간이라 할 수 있겠다.

 

나 역시 내가 첫 글을 쓴다면, 이라고 상상하고 적당한 길이의 글 한개를 30분만에 작성했는데  글을 제목까지 설정해서 저장해두면 작가 신청할 때 저 빈 공간에 첨부할 수 있도록 뜨게 된다(이건 미리 캡쳐한 이미지라 없지만, 원래는 브런치 저장글 밑에 내가 끄적인 글의 제목이 뜨고 체크박스가 활성화 된다)

고로 내가 브런치 작가가 되기 위해 한 것은 1, 2번의 두 가지 질문 답변과 글 한개 되시겠다. 총 소요 시간 30분 내외.

 

해도되고 안해도 되는 마지막 질문

 

마지막으로 이렇게 본인의 SNS나 홈페이지 경로를 적을 수 있게 되어있는데 나는 음슴체로 일관했으므로 따로 어떠한 것도 첨부하진 않았다! (사실 첨부할만한 어떠한 SNS도 운영하고있지 않아서, 없어서 못한 것과 다름없다)

이렇게 되면 드디어 작가 신청은 끝, 카카오톡과 연동된 이메일로 답변만 기다리면 된다!

 

---

 

합격메일 도착

 

어제 오후 1~2시경에 신청을 했던 것 같은데 놀랍게도 다음날 오전 10시 35분에 작가 합격 메일이 왔다!

(브런치 관계자님들 열일 멋져요.........☆)

 

이렇게 글 한개로 나는 작가(?)가 되었다

 

작가가 되고나서 드릴 수 있는 꿀팁은, 어떻게 될지 모르니 처음 작가 닉네임을 고심한 후 선택하라는 것이다. 나는 사실 작가 닉네임이 카카오톡과 연결되어 내 영어이름으로 되어있는데, 그렇다보니 방구석 은둔 키보드워리어로 글을 쪄낼 수 없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게 된 것이다. 나 처럼 한 개의 글로 작가가 될 시, 30일 이후에 작가 닉네임 변경이 가능하므로 처음부터 반드시 고려 후에 작가명을 정하는 것을 추천드린다.

 

평소에 글 쓰거나 끄적이길 좋아한다면, 그리고 나의 생각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다면 브런치 도전은 재밌는 기록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내가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한 것 처럼,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에 이것 저것 재밌는건 다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