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짜파게티, 농심 신상 후기(맛미가 나타났다!)

우선 나는 짜파게티를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이다.😁

사실 내 기준 해비한 짜장면보다 짜파게티가 당길 때가 더 많고, 짜왕보다는 짜파게티를 더 선호한다!

 

늘 내 라면 선반에 짜파게티 만큼은 마를 새 없이 항상 채워두는데

어제 언제나처럼 편의점을 구경하다가 '하얀 짜파게티'를 발견했다, OMG!

짜파게티 매니아인 내가 안 먹어볼 수 없지! 당장 구매해서 끓여 먹은 따끈따끈한 후기를 시작한다.

 

가격 1,800원 / GS편의점 구매 / 500칼로리

기존 짜파게티에 비해 중량은 15g 적어졌고, 가격은 400원 비싸다!(맛 없으면 혼내줄 테야)끓이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는데 끓는 물을 넣고 기다렸다가 윗부분을 젓가락으로 뚫어서 물을 버리고 비비는 방법과,안에 있는 선까지 끓는 물을 붓고 전자레인지에 3분 돌린 후 소스를 넣어 비비는 방법 되시겠다.

 

개인적으로 요리 똥손이므로, 물을 얼마나 버리느냐에 따라 맛이 좌지우지될 것 같아서 마음 편하게 후자를 선택!라면은 자고로 개발자가 시키는 대로 하는 것이 맛의 비결이라 하였다.😋

 

 

우선 스프는 두 개가 들어있고, 건더기는 면과 함께 미리 들어있다!

시키는 대로 안에 있는 선까지 물을 붓고 전자레인지에 3분을 돌려보았다.

사실 컵라면을 전자레인지로 조리한 적은 처음이라서 굉장히 궁금했는데, 정해진 선만큼 물을 넣었더니

넘치지 않고 딱 좋을 정도로 끓듯이 익는 유레카를 발견할 수 있었다! 신기해!

 

흠?

너는 하얀 짜파게티도 까만 짜파게티도 아닌, 갈색 짜파게티 되시겠다.

너는 꾸덕한 짜파게티도 한강 짜파게티국도 아닌, 시키는 대로 한 결과물 되시겠다.

 

하지만 한 입 입에 넣은 순간 짜파게티 국도 갈색 짜파게티도 나의 입방정임을 깨닫고 깊이 반성하게 되는데,

세상에! 너무 맛있다! 뭐야! 맛 미!!! 

농심 열일했네, 열일했어.

 

이 제품 사실 하얀 짜파게티라고 했지만, 짜파게티 그러니까 짜장의 맛은 강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포장에도 쓰여 있는 것처럼 굴소스의 맛이 확실히 진하다!

짭조름한 굴소스와 달달한 맛의 조화랄까?

개인적으로는 단 음식은 다 좋아해서 그런지, 일반 짜파게티보다 오만배는 맛있다.

 

해산물의 감칠맛을 살렸다는데 나는 사실 해산물 맛보다는 달콤한 굴소스 맛이 가장 많이 났다.

 

적힌 조리법에서 1g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고 똑같이 끓였는데, 절대 짜거나 싱겁지 않았다!

(아마도 내가 직접 물조절을 해서 짜파게티처럼 물을 잔뜩 버리고 비볐다면, 굉장히 짰을 것 같다)

 

 

귀엽게 밥까지 말아 보았다.😋와, 면보다 더 맛있다!

 

개인적으로는 짜파게티라기보다 새로운 요리를 먹는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맛이 풍부했다.그리고 건더기도 굉장히 실해서 양배추 씹는 식감도 나름 재밌었다.짜파게티는 항상 먹다 보면 조금 짜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 제품은 짜다는 생각은 확실히 덜 들었다.

 

궁금해서 성분표를 찾아보니 일반 짜파게티는 나트륨 함량이 일일 권장량의 53%, 이 제품은 49% 되시겠다.(이러나저러나 나트륨은 못 잃는 너란 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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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을 말하자면, 나는 굉장히 호! 맛 미!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짜파게티와 다른 새로운 시도도 좋았고, 생각보다 감칠맛도 짭짤한 굴소스와 달콤함의 조화도 좋다.아이들이 먹으면 짜파게티보다 훨씬 맛있다고 할 맛 임은 분명하다!

 

다만 아쉬운 점은, 아무리 먹어도 짜장?이라는 느낌은 들지 않던데,잘 나가는 짜파게티에 끼워 팔려고 하얀 짜파게티라고 지은건지 짜장 분말은 정말 조금만 넣은 건지 짜장 맛은 정말 희박하게 느껴지는 하얀 짜파게티 되시겠다.

 

사실 편의점에 갔다가 바로 발견한 신상이어서 후기를 찾아보거나 하진 않았기 때문에, 다른 분들의 평가는 모르겠지만 초등학생 입맛인 나에게는 정말 맛있다.🙄나는 또 사 먹을 거야, 하얀 짜파게티 사랑해. 까만 짜파게티는 당분간 기다려.